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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갑자기 비틀거리고 겹쳐 보이면... '뇌경색' 신호

2020-03-03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 한파가 누그러들긴 했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다. 뇌경색은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관리하지 않으면 뇌경색의 위험이 한층 높아진다.

뇌졸중은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을 ‘뇌출혈’이라고 하며 혈관이 막혀서 생기게 되는 허혈성 뇌졸중을 ‘뇌경색’이라고 한다.

전체 뇌졸중 발생비율을 보면 뇌경색이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의 원인은 뇌혈관 자체의 동맥경화가 일어나 혈관을 막거나 심장에서 온 색전이 혈관을 막아 뇌 혈류량이 감소하고
뇌 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지속되면 괴사가 시작되어 뇌 조직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

갑작스럽게 몸의 한쪽에 마비가 오는 편마비 증상, 똑바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균형감각 저하 증상, 일시적으로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와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곧 뇌경색 위험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고 지나친다면 혈관성 치매까지 발생할 수 있다. 뇌경색이나 동맥경화로 생기는 혈관성 치매는 급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경색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조증상이 보이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는 뇌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뇌경색 치료는 막힌 뇌혈관을 뚫어 뇌 손상을 최소화해 다시 회복시키는 재관류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정맥에 약물을 주입하는 뇌혈관용해술과 뇌 혈관 내 시술을 통한 동맥내혈전제거술이 있다.

뇌경색이 발생하고 4.5시간 이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뇌혈관치료가 즉시 가능한 장비를 갖춘 뇌혈관질환전문병원 위치를 정확히 알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뇌경색 예방의 가장 기본은 뇌경색 위험인자를 파악하는 것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혈관성 질환을 가지고 있고 특히 1~2촌 내에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없는 사람보다
약 1.3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위험군에 해당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뇌졸중 가족력이 있다면 뇌혈관질환전문병원을 방문, 뇌 MRI, MRA 등의 검사를 통해 뇌혈관 협착증 등 유무를 판단하고 혈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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