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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소식

      아산병원 간호사, 서울대 아닌 명지성모병원 갔다면…
      • 작성일2022/08/17 09:15
      • 조회 1,736


      아산병원 간호사, 서울대 아닌 명지성모병원 갔다면…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수술할 의사가 없어 결국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사 인력 부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규모 상급종합병원 임에도 당시 해당 간호사에게 필요했던 개두술을 집도할 수 있는 의사가 단 2명 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대를 위해 시스템 개선이 시급 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경외과에서도 고난이도 수술로 평가받는 개두술을 진행할 수 있는 의사가 4명이나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 있다. 국내서 유일하게 4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명지성모병원이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최초로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명지성모병원은 대학병원과 견줄 정도로 많은 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한해 명지성모병원을 방문한 외래 환자는 18만명이었으며 코일색전술이나 스텐트 등 뇌혈관내 시술은 총 443건, 동맥류파열로 인한 개두술이나 천두술 등 뇌혈관외 수술은 총 109건 진행됐다. 신경외과 의사는 6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4명이 이번에 사망한 간호사에게 필요했던 개두술인 뇌동맥류 결찰술을 집도할 수 있다. 

      허준 의무원장은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역할을 분명히 나눠 서로의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병원은 제자 육성과 연구,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집중하고 전문병원은 환자 치료와 수술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학병원 가장 중요한 일은 제자 육성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중소병원이 숙련된 의료진을 키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를 육성해 곳곳에 있는 뇌혈관질환전문병원 등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준 의무원장은 “심장, 암, 뇌졸중 등 모든 분야에서 서울과 대학병원이 최고라는 인식이 국민들 마음 속에 굳어졌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비급여의 급여 전환 정책 등이 대형병원에 대한 문턱을 낮춰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의료구조는 환자를 닥치는 대로 보면서 그중 수술이 필요한 한 명을 골라내는 방식인데 이는 막노동과 다를 바 없다. 수가가 높으면 정말 필요한 환자만 볼 수 있어 과잉검사와 진료가 줄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오히려 환자를 놓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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